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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사업에 최종 6개 기업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계획서 접수(RFP)를 마감한 결과 5곳 후보지에 6개 컨소시엄이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영종도 3곳(미단시티2, IBC-2, 을왕리) 4건 △경남 진해경제자유구역 1건 △전남 여수 경도 1건 등이다. 전체 후보지 중 부산 북항과 인천 경제자유구역 3곳(영종도 미단시티1, 무의도·실미도, 송도 골든하버)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기업이 없어 사업이 무산됐다.
이처럼 사업계획서 신청이 저조한 것은 정부가 지난 8월 공개한 RFP 조건이 까다로워 상당수 기업들이 사업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사업자들의 발목을 잡은 RFP 조건은 △외국인 투자금 5억달러 중 5000만달러(578억원) 사전 납입 △총 자본 1조원 이상, 외국인 투자 5억달러 (약5783억원) 이상 △일정수준 이상 신용등급 유지 등이다.
또 중국 정부가 카지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카지노 업황이 나빠진 것도 한 요인이다. 홍콩 초우타이푹그룹(주대복·CTF)과 필리핀 리조트 개발업체 블룸베리리조트의 한국법인 쏠레어코리아, 중국 신화련, 밍티엔 그룹 등이 줄줄이 불참 의사를 밝혔다. 앞서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 그랜드코리아레저(GKL)도 사업 계획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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