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재산 1197억원…자녀 재산도 고지

  • 등록 2017-04-16 오전 11:13:19

    수정 2017-04-16 오전 11:13:19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5일 오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선 후보 등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6일 자신의 재산을 1197억원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신고 대상에는 최근 재산고지 거부로 논란이 됐던 장녀 설희 씨의 재산도 포함됐다.

16일 안 후보가 신고한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안 후보의 재산총액은 1196억 6901만 3000원이다. 이중 본인 명의 재산은 1164억 9145만 5000원, 배우자인 김미경 교수 명의 재산은 30억 6176만 9000원, 장녀의 재산은 1억 3687만 9000원이다.

안 후보가 신고한 재산 내역은 (주)안랩 주식 186만주의 평가액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안 후보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의 안랩 주가를 기준으로 1075억 800만원을 신고했다. 다만 안랩 주가가 5만 7800원이었던 안랩 주가가 최근 안 후보의 지지율 급등 이후 9만원 대까지 올라간 만큼 주식 평가액은 2배 가까이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 본인과 배우자, 장녀의 예금과 보험, 신탁자금, 예탁금 등을 포함해 116억 8455만 3000원이 신고됐다. 부동산 재산은 현재 본인이 살고 있는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의 전세권 3억 3500만원과 지역 사무실 임차보증금 3000만원이었다. 이외 정치자금 후원금 4976만 6000원이 신고됐다.

안 후보는 1991년 4월 20일 해군 대위로 입대해 1994년 4년 30일 전역했다. 납세는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해 △2012년 5억 9024만 8000원 △2013년 191억 9758만 1000원 △2014년 2억 2148만 5000원 △2015년 1억 4020만 4000원 △2016년 1억 3007만 2000원으로 체납없이 납부했다.

전과는 없다. 서울대 대학원 의학박사 학위를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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