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박영선 아파트가 소형이라고?…도쿄 기준 아냐"

  • 등록 2021-03-24 오전 9:34:02

    수정 2021-03-24 오전 9:34:0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남편 소유의 일본 도쿄 아파트가 결코 소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뉴미디어 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 전 최고위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후보가 20평 정도 되는 소형 아파트라고 했다”며 “로마에서는 로마의 기준을, 도쿄에서는 도쿄의 기준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박 후보 측은 “아파트가 20평 정도의 소형으로, 구입목적은 오직 직장 생활을 위한 거주 목적”이라며 “그럼에도 오로지 후보자인 고소인을 비방하여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이를 의도적으로 사실관계를 왜곡, 과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본부장은 “도쿄 평균 주택면적이 65.9 제곱미터이며 도쿄 인구의 20%는 19.7제곱미터보다 작은 곳에 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 후보가 신고할 걸 보면 전용면적이 71제곱미터로 21.5평 정도 된다”며 “도쿄 기준으로 결코 소형으로 분류되는 아파트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사진=이준석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한편 지난 23일 박 후보는 배우자의 도쿄 아파트에 대해 ‘야스쿠니 뷰’, ‘토착 왜구’ 등 발언한 국민의힘 성일종, 김도읍, 김은혜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허위사실유포 및 후보자 비방,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박 후보 측은 “피고소인들은 (도쿄 아파트와 관련해) ‘초호화 아파트’ ‘야스쿠니 뷰’ ‘진정한 토착왜구’ 등의 표현으로 박 후보의 일본 아파트 구입과 관련한 경위, 목적, 규모, 위치 등을 의도적으로 왜곡 및 과장하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언론매체, SNS 등에 퍼뜨렸다”고 했다.

또 김회재 민주당 법률위원장, 신영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오 후보를 내곡동 땅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이후 박 후보 측으로부터 고소당한 이 본부장은 “도대체 뭘 고소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북쪽으로는 신사가, 서쪽으로는 메이지신궁이 있다는 사실관계를 부정하시는 것인지”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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