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새해 첫 해외순방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현지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았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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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오후 아크부대를 찾았다. 장병들을 격려한 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직접 장병들을 만나 사진을 찍고 간담회를 가지는 등의 시간도 가졌다.
내외는 한 장병의 가족 영상통화 자리에 동석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김 여사가 앉은 자리 뒤켠서 윤 대통령이 영상 속 장병 가족을 향해 팔 하트를 만들어보이는 장면도 나왔다.
김 여사도 장병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장 방문 일정을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김 여사는 길리슈트를 입고 기념촬영에 임한 장병에게 “덥지 않느냐”, “낙타들이 좋아할 것 같다”며 말을 걸기도 하고, 여군들과는 따로 생활관에서 만나기도 했다.
| 장병들과 기념 촬영하는 김 여사.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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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여러분의 결심이 없었다면 이처럼 어려운 사막의 상황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다. 이 시간이 국가와 개인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부대 측도 대통령 내외에게 부대원 얼굴이 담긴 액자와 명예 아크부대원 모자를 선물해 답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