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조합 3000개 돌파

근로자수 300명 미만 조합이 74%
상장사는 1487개
  • 등록 2013-04-11 오전 10:35:40

    수정 2013-04-11 오전 10:35:40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지난 1974년 처음 결성된 우리사주조합수가 3000개를 넘어섰다.

우리사주 수탁기관인 한국증권금융은 지난 5일 현재 우리사주조합을 결성한 회사가 3001개사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우리사주조합은 지난 1968년 제도가 도입됐으며 1974년 10월 지금은 사라진 중앙종합금융이 맨처음으로 조합을 결성했다.

3월말 현재 결성조합 2999개사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장법인은 1487개사, 비상장법인이 1512개사로 나타났다. 근로자수에서는 300명 미만의 조합이 상장사 920개, 비상장사 1288개 등 2208개로 전체의 74%에 달했다.

우리사주 예탁조합수는 1032개로 이중 상장법인의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주식은 시가 기준 5조7739억원을 기록했다. 전체의 1.4% 가량이다.

증권금융은 “최근 들어 중소기업의 우리사주조합결성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사주제도가 기업승계, 우수기술 인력의 장기근속 유도 등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금융은 우리사주지원센터를 통해 (예비)우리사주조합과 조합원 대상으로 교육과 방문 컨설팅을 시행하는 등 우리사주 원스톱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또 우리사주취득자금을 장기 저리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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