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지산 폭발가능성 제기, 자연 대재해 공포 확산되나?

  • 등록 2013-08-20 오전 11:00:14

    수정 2013-08-20 오후 4:48:0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일본의 대표 산인 후지산 폭발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후지산 인근에 미세 지진의 발생 건수가 급증하고 주변 호수 수위가 낮아지는 등 분화 조짐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일본의 현지 언론들이 19일 전했다.

후지산과 30km 가량 떨어진 도쿄 근교 관광지 하코네에서는 최근 하루 150회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지산 중턱 진입로가 무너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고 후지산 인근 가와구치 호수는 한 순간 수위가 4m 이상 낮아지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이상 징후들이 300년만의 후지산 폭발을 암시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후지산 폭발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후지산(사진) 인근에 미세 지진 건수가 급증하고 주변 호수 수위가 낮아지는 등 분화 조짐이 일부 포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시즈오카현 북동부와 야마나시현 남부에 위치한 후지산은 수도 도쿄와는 100km 거리여서 만에 하나 화산이 폭발할 경우 도쿄 인근 수도권 기능이 마비될 수 있어 우려가 크다.

후지산은 상시 감시가 필요한 일본 47개 활화산 중 하나로 지정돼 있다. 사쿠라지마에 비해 가능성은 낮지만 일본 정부는 폭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난해 후지산 대폭발 시 낙진 피해 시나리오를 마련한 바 있다.

후지산 폭발가능성 뿐만 아니라 일본은 지진에 화산 분화 폭발 등 어느 때보다 자연 대재해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18일 오후 4시30분쯤 일본 규슈 가고시마의 사쿠라지마 쇼와 화구에서 발생한 50여 분간의 화산 분화로 연기가 5000m 상공까지 치솟았다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다.

가고시마 시내에는 엄청난 양의 화산재가 유입돼 청소차 약 60대를 동원해서 화산재 제거 작업을 벌여야 했고 열차 운행도 일시 중단됐다.

한편 후지산 폭발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편서풍 지대인 동북아시아의 위치상 후지산의 화산재가 우리나라 방향으로 날아올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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