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성추행범 잡고보니..같은학교 대학원생

  • 등록 2014-05-16 오전 10:24:05

    수정 2014-05-16 오전 10:24:05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부산대 성추행 사건의 피의자는 같은 학교 박사과정 대학원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여학생 휴게실에서 잠을 자던 여대생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A(34)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부산대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연구원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2시 55분께 부산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 문창회관 4층 여학생 휴게실의 문을 열고 침입, 침대에 자고 있던 여대생 B(22)씨를 성추행했다.

경찰은 여학생 휴게실 입구 폐쇄회로(CC) TV에 찍힌 A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하고 기지국 통신수사 등을 벌여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조사과정에서 사실을 자백했다”며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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