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계유산 설명자료에 강제징용 내용 담겠다"

"조선인 강제징용 내용 팸플릿에 담겠다"
  • 등록 2015-06-23 오전 9:53:18

    수정 2015-06-23 오전 9:53:18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일본 정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시설과 관련해 조선인 강제동원 사실을 팸플릿과 홈페이지 등에 기재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일본 정부는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에 따라 해당 시설에서 이뤄진 조선인 강제징용 역사와 이를 설명하는 자료를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자료에 기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앞서 21일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조선인 강제징용 사실을 해당시설 설명 자료에 반영하는 방안을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에게 제시했다.

구체적인 표현과 자료에 대해서는 세부 작업이 필요하지만 한국 정부도 일본 측의 이같은 제안을 수용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자국 산업혁명을 상징하는 23개 산업시설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탄광 등 일제 강점기에 한반도 출신 노동자가 강제 노동을 한 시설 7개가 포함됐다.

한편 일본 정부의 전향된 태도의 배경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의장국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압박이 있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3월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한국에 (세계 유산 등재와 관련한) 거부권을 갖게 해도 좋은가”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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