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외국인의 최근 국고채 선물 매도 우려를 완화시키는 동시에 4차 추경에 따른 국채 발행의 공급 불균형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최근 금융통화위원회는 매파적으로 해석됐지만 이번 결정은 한은의 적극적인 대응 스탠스를 확인하는 계기였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4차 추경 규모가 7조원대 중반으로 형성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은이 5조원 규모로 단순매입을 한다는 것은 4차 추경에 따른 공급 불균형을 일부분 해소해주는 역할에 나서겠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한은의 이런 결정은 최근 금리 상승세를 제한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번달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소화하면서 시장금리는 다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CB와 FOMC 회의에선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제시될 것으로 시장에선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말 평균물가목표제(AIT)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달 FOMC회의 관련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