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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출신으로 현재 미국 경제전문방송인 CNBC에서 `매드 머니(Mad Money)`를 진행하고 있는 유명 투자 전문가인 짐 크레이머가 이날 방송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그는 월가의 전설적인 기술적 분석 전문가였던 래리 윌리엄스를 언급하면서 “그가 해석한 차트들을 보면 월가가 마침내 수건을 던졌고, 거기에 몇몇 계절적 패턴들도 시장이 강세장 쪽으로 갔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며 “윌리엄스가 다시 옳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우리는 그 괴물, 즉 상승랠리라는 궤도에 다시 올라섰다”며 “윌리엄스가 보았듯이 이는 시작에 불과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윌리엄스는 지난 2018년부터 지금까지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의 주간 차트를 이용해 ‘윌리엄스 공포지수(Williams Panic Indicator)’를 산출했다. 크레이머는 “이 지수가 정점을 찍으면 시장에서 대량 매물이 쏟아졌는데, 이 시점에 매수 신호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이 지수 고점을 ‘무조건적 항복(Capitulation)’ 국면으로 이해했다. 그는 “항복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며 “지금 당장 우리가 우리 편에 서야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