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관세 발표 혼란에 하락 출발…2130선 흔들

트럼프 “합의 안했다”…외인 ‘팔자’
삼성전자, 3거래일 연속 하락세
  • 등록 2019-11-11 오전 9:22:10

    수정 2019-11-11 오전 9:22:10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는 관세 철회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온도 차에 하락 출발했다. 그동안 시장은 지난 7일 중국 상무부 발표에 주목하며 위험 자산 선호심리를 높였다. “1차 합의가 잘 진행 된다면 미국과 단계적인 관세 철회에 원칙적으로 합의”라는 내용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 다음 날 “중국은 관세 철폐를 원하고 있으나, 나는 어느 것도 합의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관세 합의에 기대를 걸었던 시장에 혼란을 주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11포인트(0.33%) 내린 2130.12를 기록 중이다.

지난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4포인트(0.02%) 오른 2만7681.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90포인트(0.26%) 상승한 3093.0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80포인트(0.48%) 오른 8475.31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관세 인하 합의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발언이 엇갈린 것에 대해 “발표 자체는 다른 부분이 존재하나, 해석의 차이일 뿐 ‘관세 철회’에 대해서 논의가 된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추정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억원, 24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6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 운수장비, 건설업, 기계, 전기전자 등이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섬유의복, 통신업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등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셀트리온(06827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1% 미만으로 빠지고 있다. NAVER(035420)현대차(005380)가 보합권을 오가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소폭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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