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끝에서 매화향에 취하다

[한반도 최남단 땅끝 해양문화의 요충지 ''해남'']
  • 등록 2009-03-12 오후 12:35:00

    수정 2009-03-12 오후 12:35:00


 
[노컷뉴스 제공] 한반도의 최남단 전남 해남군(군수 김충식). '땅끝'이라고도 불리는 해남은 해양문화의 요충지라고 할 수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만국경위도에서는 우리나라 전도(全圖) 남쪽 기점을 이곳 땅끝 해남현에 잡고 북으로는 함경북도 온성부에 이른다고 말하고 있다.

또 육당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에서는 해남 땅끝에서 한양(서울)까지 1000리, 한양에서 함경북도 온성까지를 2000리로 잡아 우리나라를 3000리 금수강산이라고 칭했다.

해남에 가면 우선 들러볼 곳이 '땅끝 전망대'다.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에 위치한 전망대는 지하 1층, 지상 9층으로 높이는 39.5m에 이른다.

전망대는 우항리 공룡화석지, 두륜산 대둔사 등과 더불어 해남의 주요한 관광명소인 땅끝 전망대는 인근의 송호해수욕장과 연계돼 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다도해의 절경과 함께 북으로는 우거진 송림이 있고 동남서로는 시야의 막힘이 없는 드넓고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또 남으로는 드넓은 대양의 시점으로서 흑일도, 백일도, 보길도, 노화도 등 다도해 섬들을 바라볼 수 있으며, 날씨가 쾌청한 날에는 추자도와 제주도를 바라볼 수 있다.

해남군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일출과 일몰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곳이 땅끝 전망대"라고 말했다.

송호해수욕장은 땅끝마을로 가기 전에 펼쳐져 있는 해남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다. 이곳은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여름철에는 아이들이 놀기에 좋다.

이 밖에 해남의 관광지로는 사구미해수욕장, 땅끝조각공원, 해양자연사박물관, 고산유적지, 화원관광단지 등도 있다.


한편 해남군은 오는 21일부터 22일 이틀간 해남 산이면 보해매실농원에서 제1회 땅끝산이매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단일면적으로는 최대규모(50ha)를 자랑하는 보해매실농원에서 홍매, 백매, 청매 등 1만5000여그루가 뿜어내는 은은한 향기속에서 치러진다.

문의 ㅣ 해남군청 문화관광과 061-530-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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