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 '녹여먹는 비아그라' 인도 수출 계약

인도제약사 파람파마와 '플리즈구강용해필름' 수출 계약
  • 등록 2011-12-28 오전 11:19:43

    수정 2011-12-28 오전 11:19:43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씨티씨바이오(060590)는 인도 제약사 파람파마와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플리즈구강용해필름'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플리즈구강용해필름은 화이자의 비아그라를 물 없이 입안에서 녹여먹을 수 있도록 제형을 변경한 제품이다. 씨티씨바이오는 현재 필름형 비아그라의 국내임상을 진행중이며 지난 9일 이 제품의 수출허가를 받은 바 있다.

씨티씨바이오와 파람파마는 이번 계약을 통해 1차년도에 최소 2백만개부터 시작, 3년 이후 연간 최소물량으로 4백만개 이상을 공급키로 합의했다.

씨티씨바이오 측은 "이번 계약으로 비아그라 제네릭만 900억원 규모로 유통되는 인도의 발기부전치료제시장에 필름형태의 신제형 발기부전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기홍 씨티씨바이오 부사장은 "비아그라의 특허가 내년 5월까지 유지돼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그 이후 판매가 개시되지만 인도를 비롯한 몇몇 국가에서는 비아그라 특허가 걸려있지 않다"면서 "현재 러시아와도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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