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대군인, 외항선원으로 제2의 인생 시작

선주협회, 해군·해양수산부와 상생발전방안 모색
  • 등록 2014-10-14 오전 10:02:06

    수정 2014-10-14 오전 10:02:06

해군 제대 군인들이 외항상선 선원으로 취업해 제 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 선주협회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해군 제대군인 11명이 외항상선 선원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한국선주협회는 해군 본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해군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외항해운업계 취업을 지원해 모두 11명(해기사 5명, 부원 6명)의 해군 전역자들이 외항해운업계에 성공적으로 취업했다.

이처럼 민·관·군이 앞장서서 해군 제대군인의 취업지원을 주도한 이유는 ‘배는 있는데 선원이 없다’고 할 정도로 한국인 선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작년에 취업한 해기사(항해·기관사)의 20%, 부원의 82%가 외국인이었다.

민·관·군은 협력해 해군 전역자의 안정적 사회 복귀를 도우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운업계 인력난를 해소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해운업계는 전역간부 상선 운항·적응 직무교육, 항해실습, 취업에 이르는 맞춤형 직무교육 과정을 개설했고, 지난 5월 전역장교 6명과 부사관 6명이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교육을 받았다. 제1차 맞춤형 직무교육은 해기사 과정(장교) 14주, 부원 과정(부사관) 4주로 진행했다.

부원 과정에 도전한 부사관 6명 전원은 지난 6월 직무교육을 마치고 선주협회 소속 외항해운선사 3곳(대한, SK, 한진)에 취업해 승선 중이며, 해기사 교육과정을 수료한 장교 6명 중 5명도 9월 말 고려해운, 대한해운, 장금상선, KSS해운, 흥아해운 등에서 일하고 있다.

선주협회는 “해군과 협력해서 외항해운업계는 고질적인 인력난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고, 해군 전역자도 제2인생을 찾는 등 서로 상생발전할 방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군 제대 군인들이 외항상선 선원으로 취업해 제 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 선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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