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전 대통령, 프랑스 방문서 통역사 외모 보고 뽑아"

  • 등록 2017-03-29 오전 8:57:03

    수정 2017-03-29 오전 8:57:03

사진-KBS2 ‘정신이슈’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때 통역을 외모 순으로 뽑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정신이슈’에서는 ‘외모에 열 올리는 사회, 정상이다 VS 비정상이다. 대국민 선택은?’이라는 주제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파리에 거주 중인 유학생 클로에씨가 출연해 지난해 6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방문 통역을 뽑는 절차에서 외모 관련 점검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클로에는 당시를 회상하며 “어떻게 정부 행사를 진행하는지 궁금해서 지원했다”며 “그러나 제일 먼저 받은 질문은 사진을 달라는 것이었다. 이어서 키와 몸무게를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신사진까지 보내달라는 말에 평가당하는 기분이었다. 정육점의 고기가 된 기분이었다”고 당시 느낀 감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프랑스 현지 남자친구는 ‘정부 행사가 맞느냐’라는 의아함을 보이기까지 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한편 ‘정신이슈’는 우리 사회 가장 뜨거운 이슈를 놓고 양측으로 갈라진 의견을 정준호와 신현준 두 시민 대변인이 대변하며 여론을 탐사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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