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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금융위원회가 중징계를 결정하자마자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연임에 빨간불이 켜진 박 대표가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중징계로 박 사장의 연임에 제동이 걸렸다. 박 사장은 지난해 말 임기가 1년 연장되면서 4년째 KB증권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 정지 △해임 권고 등으로 나뉘는데 문책경고 이상 중징계를 받은 금융사 임원은 3~5년 동안 금융사 취업이 제한된다.
한편 금융위는 옵티머스 펀드와 관련해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에게 문책 경고를 내렸다. 앞서 금감원도 2021년 3월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정 대표에게 문책 경고 징계를 의결한 바 있다.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은 경징계를 받는 선에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