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과열조짐? 삼성의 진단은

이상대 부회장, 삼성사장단협의회서 `부동산 동향 및 전망`강연
"여전히 어렵다" 건설업계 보수적 경영 전망
  • 등록 2009-05-20 오전 10:59:59

    수정 2009-05-20 오전 11:00:39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시중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일각에서 과열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상대 삼성물산 부회장이 시장은 여전히 위축돼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이 부회장은 20일 삼성 사장단협의회에서 `부동산시장 동향 및 전망` 강연을 통해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위축돼 있다"며 "업계가 당분간 보수적인 경영에 나설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삼성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부동산 시장은 주택 미분양, 프로젝트 파이낸싱 차질 등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언젠가는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겠지만 업계는 당분간 보수적인 경영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또 중장기 주택수요 변화요인에 대해 2018년 절대인구 감소, 2016년 베이비 부머세대 비중 감소, 초고령사회 진입, 1~2인 가구비중 증가 등을 꼽았다.

한편 주택보급율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주택보급율은 106%, 서울은 96%이지만 인구 1000명당으로 보면 한국은 280호, 일본, 미국 프랑스 등은 400호가 넘는다고 지적했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강연에서 부동산시장의 회복시점에 대한 언급이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 "시중에서 회복시기를 놓고 다양한 견해들이 있다는 정도의 설명만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사장단 회의에는 삼성 사장단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해외출장으로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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