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은 20일 삼성 사장단협의회에서 `부동산시장 동향 및 전망` 강연을 통해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위축돼 있다"며 "업계가 당분간 보수적인 경영에 나설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삼성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부동산 시장은 주택 미분양, 프로젝트 파이낸싱 차질 등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부회장은 또 중장기 주택수요 변화요인에 대해 2018년 절대인구 감소, 2016년 베이비 부머세대 비중 감소, 초고령사회 진입, 1~2인 가구비중 증가 등을 꼽았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강연에서 부동산시장의 회복시점에 대한 언급이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 "시중에서 회복시기를 놓고 다양한 견해들이 있다는 정도의 설명만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사장단 회의에는 삼성 사장단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해외출장으로 참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