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에 따르면 기아차 멕시코 공장이 올 5월부터, 현대차 중국 창저우 4공장이 하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각각 연산 30만대, 20만대 규모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2014년 10월 땅을 다진 후 1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차체·도장·의장·프레스 동 건축을 마치고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올 5월부터 준중형 K3 양산을 시작해 북미·중남미 판매를 시작한다.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에 착공한 현대차 중국 4공장도 지난해 4월 착공해 올 하반기부터 중국 전력 소형차 등을 연 20만대씩 생산·판매하고 이후 연 30만대로 설비확충할 계획이다.
두 공장이 올해 당장 50만대를 풀가동하는 건 아니다. 올해부터 일부 생산을 시작해 내년 70~80%, 내후년이면 100% 풀가동할 계획이다. 창저우 공장이 30만대로 증설하고 내년 초 가동을 시작할 예정인 연산 30만대 현대차 중국 5공장(충칭)까지 더하면 현대·기아차의 2018~2019년 총생산능력은 연 881만대가 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는 불확실한 경기 전망에 따라 내실 경영에 힘쓸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신공장을 거점 삼아 신시장 현지 수요를 공격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 관련기사 ◀
☞현대차그룹, 김종성 GBC 프로젝트 설계책임 건축가 선임
☞국산 준중형 디젤 세단 삼국지.. 연초부터 '후끈'
☞현대차, 49년만에 잔업폐지…8+8 근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