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올해 글로벌 생산능력 최대 841만대로 늘어

최대 50만대↑.. 5월 기아차 멕시코 공장·하반기 중국 4공장 가동
  • 등록 2016-01-10 오후 2:11:01

    수정 2016-01-10 오후 2:11:0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올해 글로벌 생산능력이 지난해보다 최대 50만대 늘어난 841만대가 된다.

10일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에 따르면 기아차 멕시코 공장이 올 5월부터, 현대차 중국 창저우 4공장이 하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각각 연산 30만대, 20만대 규모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2014년 10월 땅을 다진 후 1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차체·도장·의장·프레스 동 건축을 마치고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올 5월부터 준중형 K3 양산을 시작해 북미·중남미 판매를 시작한다.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에 착공한 현대차 중국 4공장도 지난해 4월 착공해 올 하반기부터 중국 전력 소형차 등을 연 20만대씩 생산·판매하고 이후 연 30만대로 설비확충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까지 국내 350만대, 국외 391만대 등 총 791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실제론 미국 등 일부 공장의 수요 확대에 따른 잔업·특근으로 가동률이 100%를 넘어서면서 2년 연속 801만대를 생산·판매했다.

두 공장이 올해 당장 50만대를 풀가동하는 건 아니다. 올해부터 일부 생산을 시작해 내년 70~80%, 내후년이면 100% 풀가동할 계획이다. 창저우 공장이 30만대로 증설하고 내년 초 가동을 시작할 예정인 연산 30만대 현대차 중국 5공장(충칭)까지 더하면 현대·기아차의 2018~2019년 총생산능력은 연 881만대가 된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판매목표를 전년보다 12만대 늘어난 813만대로 비교적 보수적으로 잡았다. 세계 최대 시장은 중국 성장세가 둔화한데다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국 경기도 침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산능력이 늘어나는 올 하반기 이후부터는 공장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공격적인 판촉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는 불확실한 경기 전망에 따라 내실 경영에 힘쓸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신공장을 거점 삼아 신시장 현지 수요를 공격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기아차 멕시코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현장 직원을 격려하는 모습. 이곳 공장은 올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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