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000만원대 주춤…아로와나토큰 이틀째 상승

6600만원까지 떨어졌다 회복, 7000만원 안팎 등락
전날 빗썸에 상장한 아로와나토큰, 28% 상승
도지코인은 전날보다 소폭 하락해 390원대 거래
  • 등록 2021-04-21 오전 9:20:40

    수정 2021-04-21 오전 9:21:40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주춤하고 있다. 반면 상장 직후 1000배 이상 급등하며 ‘비정상적’ 상승폭을 보인 아로와나토큰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동일한 704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7040만원을 기록했다. 전일대비 1% 가량 오른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6600만원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7000만원대를 회복한 뒤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반면 전날 빗썸에 상장하자마자 30분만에 1075배가 오르며 비정상적인 가격 상승을 보였던 아로와나토큰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빗썸에서 오전 9시 7분께 아로와나토큰 가격은 3만3980원을 기록했다. 하루 전보다 28% 이상 오른 것이다. 50원이었던 시초가와 비교하면 6만7000% 넘게 올랐다.

상장한 지 24시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거래대금은 6000억원 수준에 이르고 있다. 정부가 암호화폐 불법 행위를 단속하겠다고 했지만, 암호화폐 투자 광풍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아로와나토큰을 발행하는 회사는 싱가로프에 위치한 아로와나테크로, 한글과컴퓨터그룹 블록체인 계열사인 한컴위드 등이 지분을 투자해 설립된 회사다.

앞서 마찬가지로 급등세를 보여 주목받은 도지코인은 업비트에서 전날보다 1% 가량 하락해 390원대 거래되고 있다. 이달 초에 비하면 여전히 4배 가까이 높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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