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물드는 놀이공원 ‘가을이 춤춘다’

놀이기구에서 본 오색물결
색다른 정취 ‘한가득’
호숫가 단풍길도 장관
  • 등록 2008-10-22 오전 11:32:00

    수정 2008-10-22 오전 11:32:00

[경향닷컴 제공] 단풍이 제철을 맞았다. 남쪽으로 치닫는 단풍을 쫓아 멀리 길을 나서기 부담스럽다면 가까운 놀이공원을 찾아보자. 의외로 숨겨진 명소가 적지 않다. 게다가 가을축제와 더불어 각종 놀이시설을 덤으로 즐길 수 있어 단풍을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에버랜드는 ‘가을 단풍코스’를 테마별로 마련했다. 에버랜드의 단풍은 이달 중순부터 11월 초까지가 절정.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는 ‘가을 산책코스’는 호암호수와 홈브리지 힐사이드 호스텔, 몽키밸리 하늘길 등이 제격이다. 또 보고 즐기면서 느끼는 ‘가을 체험 코스’는 T익스프레스와 판타스틱 윙스, 락스빌, 퍼레이드길 등이 멋스럽고 차창 밖으로 단풍을 감상하는 ‘가을 드라이브 코스’로는 마성 톨게이트 진입로와 스피드웨이 주변 도로가 손꼽힌다. 이중 호암호수는 호수와 단풍이 한 몸을 이뤄 장관을 이루고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아 단풍감상을 호젓하게 즐길 수 있다. 정문에서 호암미술관까지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오전 10시~오후 4시)한다. 우든 코스터 ‘T익스프레스’에 탑승한 채 즐기는 단풍도 이색적. 해발 56m 지점의 첫번째 드롭 코스에 이르면 산사면과 마주해 숨겨진 단풍을 감상하는 맛이 짜릿하다. (031)320-5000

▲ 위에서부터 에버랜드 호암호수, 롯데월드, 서울랜드 무지개자전거 풍경.

롯데월드는 단지 옆 석촌호수가 단풍 포인트다. 서호와 동호 2개로 이뤄진 석촌호수에는 플라타너스, 단풍나무 등 1000여그루의 활엽수가 11월초까지 2.5㎞에 걸쳐 단풍터널을 만든다. 야간에는 특히 매직아일랜드의 야경과 어우러진 단풍이 더욱 화려한 자태를 뽐내 연인들 사이에서 인기다. 동호와 서호의 단풍은 즐기는 방법도 여러가지. 우선 동호는 한적한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연인에게 제격이다. 빨간 단풍이 흩날리는 나무아래 벤치에 앉아 바라보는 호수의 풍경은 마치 한폭의 그림 같다. 서호는 가족단위 이용객이 특히 많이 찾는 곳. 매직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색깔로 수놓은 단풍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02)411-2000

서울랜드는 청계산 자락에 위치해 ‘도심 속 자연 휴양지’로 손꼽힌다. 수북하게 쌓인 낙엽길을 걷고 싶다면 철새도 쉬어 가는 서울대공원 호수가 제격. ‘호반의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주변 외곽순환길과 공원호수, 미술관 가는 길에 빼곡하게 들어선 단풍나무는 총 10㎞에 걸쳐 ‘단풍벨트’를 이뤄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가족단위 나들이객은 ‘환상의 나라’에 조성된 단풍터널을 걸어볼 만하다. 놀이기구 주변을 감싼 단풍터널은 TV 드라마의 단골배경인 될 만큼 낭만적이다. 이 외에 호수를 배경으로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베니스무대 주변은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연인에게 강추 코스. 또 놀이기구 SKY-X를 타면 청계산 단풍 숲으로 날아가는 듯한 짜릿한 재미를 선사해 준다. (02)509-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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