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6명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사퇴해야”

리얼미터 4일 이정현 대표 거취 긴급 여론조사
모든 지역 및 대부분의 계층에서 ‘대표직 사퇴’ 응답 가장 높아
與 지지층, 60대 이상, 보수층은 ‘대표직 유지’ 응답 우세
  • 등록 2016-11-06 오전 11:39:24

    수정 2016-11-06 오전 11:39:24

(자료=리일미터)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최순실 게이트 파문과 관련해 대표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중앙선데이 의뢰로 실시한 이정현 대표 거취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 쇄신을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이 58.6%로 나타났다.

이어 ‘혼란 수습을 위해 이정현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는 응답은 22.7%에 불과했다. ‘잘 모름’은 18.7%였다. 대표직 사퇴 여론이 유지 여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사퇴 32.0% vs 유지 57.8%)에서만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25.8%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당 지지층(사퇴 73.3% vs 유지 9.9%)과 민주당 지지층(73.2% vs 8.8%), 정의당 지지층(71.8% vs 12.4%)에서는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70%대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무당층(54.3% vs 17.5%)에서도 사퇴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특히 광주·전라(사퇴 67.8% vs 유지 13.2%)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대전·충청·세종(67.7% vs 17.9%), 수도권(59.7% vs 20.8%), 대구·경북(55.5% vs 27.5%), 부산·경남·울산(47.6% vs 3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사퇴 39.7% vs 유지 44.2%)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대표직 사퇴’ 응답이 크게 우세했는데 40대(68.0% vs 15.9%)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65.3% vs 10.3%), 50대(65.2% vs 24.2%), 20대(57.9% vs 13.1%)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60대 이상에서는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사퇴’ 응답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사퇴 76.3% vs 유지 9.2%)과 중도층(64.0% vs 16.4%)에서는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 보수층(41.9% vs 45.7%)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11월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31명을 대상으로 무선(78%)·유선(22%)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3%p였으며 응답률은 12.4%(총 통화 4,267명 중 531명 응답 완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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