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다섯 번째 환자 개인정보 유포…"OO동 산다"

  • 등록 2020-01-31 오전 8:36:58

    수정 2020-01-31 오전 8:44:5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의 주거지와 이름 일부 등 개인정보로 추정되는 문서가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국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전날 오후부터 다섯 번째 확진자 정보를 담은 문서 사진들이 올라왔다.

해당 문서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접촉자 관련 보고’라는 제목으로 확진환자와 이 환자의 접촉자 개인정보가 담겨있다. 여기에는 두 사람의 나이와 이름 일부가 적혀 있고 거주지도 동 단위까지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29일 중국 광저우에서 출발한 항공기 여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며 발열 검사 및 검역 질의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확진자에 대해서는 중국 체류기간, 신고방법, 능동감시 경과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으며, 접촉자의 경우 확진자와 동행한 일상생활 내용 등이 있었다.

문서를 살펴보면 확진자의 나이와 입국일, 평소 천식 증상이 있었다는 내용 등이 앞서 당국이 밝힌 정보와 일치한다.

다섯 번째 환자(32·한국인 남성)는 업무차 중국 우한을 방문한 뒤 지난 24일 귀국했다. 이 환자는 평소 천식으로 간헐적 기침이 있었지만, 발열 증상이 없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 환자는 최근 실시한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돼 30일 서울의료원에 격리됐다.

이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해당 문건의 사실 여부와 출처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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