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디포, '집콕 DIY족' 증가 장기 성장 가능성↑-한화

  • 등록 2020-09-03 오전 8:45:10

    수정 2020-09-03 오전 8:45:10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주택 자재 및 인테리어 용품 전문 판매 업체인 홈디포(Home Depot)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지난 2분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집콕’족 증가와 자기 손으로 집을 수선하려는 ‘DIY(Do It Yourself)’ 수요 확대로 역대 최대 경영 실적을 달성한 이 회사의 미래 전망이 밝다는 것이다.

홈디포 주가 추이 (자료=한화투자증권)
홈디포의 블룸버그 컨센서스 목표 주가는 298.9달러로, 현재 주가인 1주당 285.94달러(1일 종가 기준)보다 4.5% 높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펴낸 보고서에서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있지만, 홈디포의 장기적인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홈디포는 북미 지역에 매장 2290여개를 보유한 주택용 자재 전문 업체다. 올해 2분기(5~7월) 코로나19로 인한 주택 개선 수요 증가의 수혜를 입으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홈디포의 2분기 매출액은 38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2분기보다 2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9% 늘었다.

송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외부 활동 제한으로 집의 중요성이 커지며 집수리 및 개조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인”이라며 “홈디포의 대표적인 실적 지표인 고객 평균 구매액과 거래 건수도 각각 전년 대비 10.1%, 12.3% 증가하는 좋은 실적을 기록해다”고 분석했다.

특히 홈디포의 온라인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0% 급증하는 고속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온라인 매출 비중도 작년 2분기 전체의 8.9%에서 올해 2분기 14.4%로 확대됐다.

송 연구원은 “홈디포는 기존 강점이었던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 플랫폼과 결합해 다양한 구매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번 분기에 모든 옵션에서 세자릿수 성장률이 나타난 점이 고무적이며 향후 소비 트렌드 다변화에 따른 유연한 대응과 그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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