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AI 보이스'로 제작한 오디오북 들어볼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브런치북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한 오리지널 도서 콘텐츠를 오디오북으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가 공개한 ‘브런치북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 오디오북(사진=밀리의 서재)

밀리의 서재는 ‘브런치북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 20편을 10편씩 나눠 각각 두 차례에 걸쳐 공개한다. 지난 2일 1차로 수상작을 공개했고, 나머지 작품들은 오는 23일 공개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오디오북은 밀리의 서재가 지난해 카카오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와 함께 진행한 ‘브런치북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를 통해 밀리의 서재로 오리지널 전자책으로 출간돼 독자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들이다.

콘텐츠 내용에 따라 인공지능(AI) 보이스는 물론 전문 성우 멀티 캐스팅, 저자 참여 등으로 오디오북의 청각적 재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헛소리의 품격’ 오디오북 제작에는 원작자인 이승용 작가가 참여했다. ‘비디오 키드의 생애’는 배우 조정석의 목소리가 AI 보이스로 구현됐다.

밀리의 서재에서 전자책으로 출판된 뒤 입소문에 힘입어 종이책 출간까지 이어진 화제의 베스트셀러 소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직장인의 카페 창업기를 다룬 ‘엄마가 카페에서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 엄마와 딸이 서로의 이야기를 담은 교환 에세이 ‘너는 꿈이 많고 나는 생각이 많지’ 등은 다양한 효과음을 넣고 등장인물별로 성우를 멀티 캐스팅해 생생함을 더했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콘테츠본부장은 “브런치북 프로젝트 수상작이 전자책으로 출간된 뒤 높은 완독지수를 기록하는 등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면서 실물 종이책을 넘어 오디오북까지 2차 콘텐츠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밀리의 서재는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책과 ‘1밀리’ 더 가까운 일상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오리지널 IP에 기반한 다양한 형태의 독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