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삼성사옥 방문..이재용 부회장과 회동

  • 등록 2013-04-21 오후 8:33:25

    수정 2013-04-21 오후 9:01:32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57)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이 21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만나 IT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을 방문중인 빌 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을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 삼성 임원들과 회동한 뒤 만찬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은 누가 빌 게이츠를 만났는지,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IT) 거물이 방문한 만큼 삼성그룹에서도 최고 경영진이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IT업계 현안과 미래 전망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점쳤다.

이재용 부회장과 빌 게이츠 이사장은 이번달 초 중국 하이난다오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도 나란히 참석했었다.

빌 게이츠 이사장의 이번 방한은 지난 2001년, 2008년에 이어 3번째이며, 국제 빈곤·질병 해결을 위해 설립한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의 활동을 알리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초청으로 방한한 빌 게이츠 이사장은 22일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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