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여객선 침몰, 사고원인 중 기후요소 배제된 배경

필리핀 해역서 여객선 침몰로 3명 사망
현지 해안경비대 "사고원인, 기후 탓 아냐"
  • 등록 2014-09-14 오후 6:26:36

    수정 2014-09-24 오후 5:20:1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13일 저녁(현지시간) 필리핀 중남부 해역서 여객선 마할리카Ⅱ호가 침몰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110명이 구조됐다고 현지 군당국이 발표했다. 필리핀군에 따르면 마할리카Ⅱ호는 이날 저녁 레이테섬 부근서 전복됐으며 승객 대부분은 근처를 지나던 외국 상선 등에 의해 구조됐다.

△ 필리핀 해역서 여객선이 침몰해 3명이 숨졌다고 현지 군당국이 발표했다. / 사진= SBS 뉴스 방송화면


침몰한 필리핀 여객선 탑승자 명단에는 승객 58명과 승무원 26명 등 모두 84명만 기록돼 있어 관계 당국은 사고 초기 실제 탑승 인원과 실종자 수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목숨을 건진 사고 선박 선장이 승객 85명, 승무원 31명 등 모두 116명이 타고 있었다는 말을 해 구조자 수는 다시 집계됐다.

해안경비대 측은 필리핀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원인과 관련해 과적이나 태풍과 같은 기후 탓은 아니라고 밝혔다. 선령(船齡) 30년인 사고 여객선은 남레이테주 릴로안을 출발해 민다나오섬 북부수리가오를 향하던 중 난파했다. 필리핀 당국은 오후부터 엔진 이상을 보이던 이 여객선이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속에 운항하다 조타 이상으로 멈춰 섰으며 이날 오후 9시쯤 퇴선 명령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필리핀군 측은 사고 당시 제15호 태풍 ‘갈매기’가 필리핀 북부로 접근하고 있어 기상여건이 악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시 사고해역 인근에 태풍관련 경보가 내려진 상태는 아니어서 직접적인 사고원인은 아닌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영토가 7100여 개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에서는 여객선 침몰 사고가 끊이지 않아 매년 많은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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