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06포인트(0.24%) 오른 2127.8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개장과 함께 2130선을 회복한 뒤 안착을 시도 중이다.
간밤 미국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5월 마킷(Markit) PMI 잠정치는 전월대비 0.3%포인트(p) 하락한 53.8%를 기록 하면서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5월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는 지수는 6.7을 기록하면서 전달의 7.5p보다 0.8p 하락하는 등 미국의 제조업 경기 지수를 나타내는 경제 지표들이 부진했다.
KB투자증권은 “이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더불어 달러화 강세가 미국 제조업 경기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전미 부동산 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하는 발표하는 미국 4월 기존주택 판매건수 역시 전월대비 3.3% 감소한 504만건을 기록하면서 예상치 523만건을 하회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1만건 늘어난 27만 4000건을 기록했다.
다만 부진한 지표에도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는데, 특히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97포인트, 0.23% 오른 2130.82를 기록하며 올들어 10번째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14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락가락 하고 있는 기관도 소폭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현재 2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투신권에서 42억원 매수가 기록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3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7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 업종 수가 더 많다. 하루 조정을 겪었던 증권이 1.88% 상승 중이고, 의료정밀은 이날도 1.3% 오르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기계(1%), 화학(0.94%), 섬유의복(0.72%), 은행(0.71%), 건설업(0.7%), 전기가스업(0.7%) 등도 오르고 있다.
하락업종은 전날까지 크게 오르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의약품(1.32%)을 비롯해 종이목재(0.33%), 전기전자(0.31%) 운수창고(0.1%) 등이다.
특히 유가가 다시 배럴당 60달러를 회복하면서 화학, 정유주가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은 4.24% 오르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096770)은 4.6%, 에쓰오일(S-OIL(010950))도 4.88% 뛰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6% 하락 중이고, 아모레퍼시픽(090430)도 2.6% 빠지면서 41만원대까지 내려왔다. 이밖에 아모레G(002790), 삼성화재(000810), LG생활건강(051900), KT&G(033780) 등은 약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6포인트(0.11%) 내린 714.88을 기록하고 있다.
▶ 관련기사 ◀
☞현대차 "GE캐피탈·현대캐피탈·현대차간 계약서 개정·보안 검토"
☞현대차그룹, 우수 창업 아이디어 대학생 지원 나서
☞현대차, 3D 자동차 애니메이션 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