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 출발…외인 '팔자' vs 개인 '사자' 공방

  • 등록 2019-05-27 오전 9:16:56

    수정 2019-05-27 오전 9:16:56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지난주 미국 정부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에 대한 거래 제한이 악재로 부각된 가운데 미국 정부가 화웨이 제재에 한국의 동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0.07%(1.71포인트) 내린 2043.55에 거래되고 있다. 2040선 안팎에서 등락을 오가며 방향성을 찾는 중이다.

지난 주말 해외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 발언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2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37% 올랐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4%, 0.11%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2달러(1.2%) 상승한 58.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러한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과 관련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미국 농민들에 대한 160억 달러 규모 보조금 지급 정책을 발표하면서 “중국과 합의할 좋은 가능성이 있으며 화웨이 문제의 해법도 무역 합의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내외적 불안 요인이 커진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이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화웨이 거래 제한에 한국의 동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IT·전자 업계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억원, 83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19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 중 연기금 등은 96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보험은 7억원을 사들이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기계가 각각 1.13%, 0.37% 올라 상승세가 높은 편이다. 이어 운수창고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1%대 하락세고 의약품, 비금속 광물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 등이 0.4~2.2%대 상승세다. 반면 LG생활건강(051900)은 1%대 하락세고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KB금융(105560), 네이버(035420)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별종목별로는 태영건설(009410)이 환경부문 고성장 기대감에 전 거래일 대비 850원(6.61%) 오른 1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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