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열매 "'그알' 연락" vs 우창범 "성관계 영상, 합의 촬영..공유 안해"

  • 등록 2019-07-03 오전 9:01:29

    수정 2019-07-03 오전 9:36:3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인터넷 개인방송 서비스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열매(이수빈)가 그룹 백퍼센트의 전 멤버이자 버뮤다의 현재 멤버인 우창범이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우창범은 지난 2일 아프리카TV 생방송 도중 “2016년부터 2018년까지 BJ열매와 만났다”면서 “BJ열매가 유명 BJ 2명과 바람을 피워 헤어지게 됐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BJ열매도 “(우창범의) 그냥 미안하다는 한마디면 저 혼자 정신병자 돼주고 말려고 했는데 계속된 거짓말뿐이었다”라며, 우창범이 성관계 영상을 불법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BJ열매는 우창범이 영상을 유포하려던 단톡방은 특수준강간 혐의로 재판 중인 가수 정준영과 이종훈 등이 있던 2016년 ‘문제의 카톡방’이라고 밝혔다.

우창범, BJ열매
이번 폭로전 가운데 공개된 단톡방에는 ‘마크’라는 이름도 등장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우창범이 지인들과 찍은 사진 중 그룹 갓세븐 멤버 마크로 보이는 인물이 있다고 의심을 키우면서 마크에게 불똥이 튀었다.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는 BJ열매, 우창범과 함께 마크가 오르내리고 있다.

BJ열매는 “우창범과 나 둘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명의 문제이고 연예계 쪽이나 무겁게 다뤄지는 뉴스와도 관계를 지을 수 있어 신중한 정리가 필요하다”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서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일 오후 10시 방송에서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우창범은 3일 “BJ열매의 피해자 코스프레에 지친다”며 “그분(BJ열매)과의 성관계 영상을 공유했다고 하는데 절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상식적으로 그게 사실이라면 소환 조사를 받았을 것”이라며 “버닝썬 단톡방 기사를 알기 전까진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그분들과 사적인 연락을 주고받은 적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영상은 연인관계일 때 합의 하에 찍은 영상이고 공유한 적도, 보내준 적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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