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전화 받은 당신은 행운아"...별안간 통화에 '어리둥절'

  • 등록 2020-03-05 오전 8:58:00

    수정 2020-03-05 오전 9:32:2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 4일 오후 15대·17대 대선 출마와 공중부양, 축지법 등 기행을 할 수 있다는 주장으로 주목받은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의 전화를 받았다는 누리꾼이 속출하면서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실검) 순위 상위권에 그의 이름이 올랐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나 방금 허경영 전화받음”, “허경영 전화 와서 코로나 어쩌고저쩌고 얘기하더라”, “부재중 전화 왔기에 번호 검색해보니 허경영이라고 떴다”, “우리 집에도 전화 와서 엄마가 받았다”는 글이 쏟아졌다.

허 대표는 전화에서 “안녕하세요. 국가혁명배당금당 허경영 대표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죠? 오는 4월 15일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중요한 날”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사진=허경영 인스타그램
이후 허 대표는 SNS를 통해 “허경영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이유. 허경영에게 걸려오는 음성전화에 국민이 즐거워하고 있다”며, 그의 전화를 받은 학생들이 소리 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또 허 대표는 “허경영의 전화 통화를 받은 당신은 행운아. 조만간 당신에게 재수 좋은 일이 생길 거야”라고도 했다.

허 대표는 21대 총선에서 당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07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의 결혼을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으나 지난해 12월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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