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부대 4년전 설치, "제대로 알아보셔야"..합참 "새 부대 창설"

  • 등록 2022-12-28 오전 10:40:29

    수정 2022-12-28 오후 4:43:28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 침투 사태에 4년 전 설치된 드론부대를 최대한 빨리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제대로 알아보시고 판단하셔야 할 것 같다”며 대통령실 국방 정보 부족을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김 전 의원은 27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우리 군이 2014년 이후로 드론에 대해서는 방어교리라든가 방어개념들을 발전시켜왔고 박근혜 대통령 때인 2014년, 2015년에 육군교육사령부와 방공포사령부에서 기존에 있는 자산하고 신형레이더를 도입해서 이걸 강화하겠다는 개념을 다 만든 것으로 기억을 한다”고 먼저 밝혔다.

이어 “제가 국회의원 하던 2016년 이후에도 육군에 가면 드론봇 부대가 창설돼서 시범도 국회의원들한테 많이 보여줬고 그러면서 오히려 북한의 조잡한 드론은 문제조차 되지 않았다”며 “육군에서 많이 홍보를 했던 사안인데 그런데 이번에 어제 경우에 보니까 이상하게 어떤 것도 가동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다짜고짜 지난 5년간 훈련 한 번 안 했다고 얘기하는데 저는 그 문제는 윤 대통령이 뭘 제대로 알아보시고 다시 판단하셔야 될 것 같다”며 “우리가 2018년 평창올림픽 동계올림픽 때도 경찰하고 군이 최우선적으로 대비한 게 대드론 작전이다. 그래서 이미 경찰하고 합동으로 군이 훈련도 했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에 발표된 개념이나 논문들을 봐도 전략가들이 고민을 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드론 부대 관련) 역량을 축적해 왔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어제는 오히려 대통령이 문제였다”고도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NSC를 바로 개최하고 국가의 위기관리시스템이 작동을 해야 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북측 위협 사태에도 NSC 소집을 생략한 점을 비판했다. 이어 “정책적인 방향 제시 정도는 있었어야 되는데 그저 군이 훈련 안 해서 생긴 일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버리면 억울하다”며 취임 8개월차인 대통령이 사실과도 다른 전 정부 훈련 미비를 문제삼는 것은 부적절함도 강조했다.

김 전 의원 지적대로 드론봇 전투단은 2018년 9월 제3야전군사령부 지상정보단 예하에 설치돼 운용 중이며, 몇차례 민관군 합동 훈련이 일반에 소개되기도 했다.

다만 합동참모본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기존의 드론봇 전투단과는 차원이 다른 전략적, 작전적 수준에서 과학기술의 발전 추세, 전쟁 양상 등을 반영하여 새 드론 운용 부대를 창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운용중인 육군 지상정보단 예하 부대와 달리 지상작전사령부 차원을 넘는 전 영역 작전을 수행 가능 부대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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