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작년 처방의약품 시장서 1위 등극

EDI 청구실적 분석..대웅, 작년 2위서 1위로
동아제약, `전문약 중심 기업`으로 체질개선
종근당도 최고 성장률
  • 등록 2010-02-23 오전 10:48:59

    수정 2010-02-23 오전 10:48:59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이 지난해 가장 많은 처방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 동아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등 대형 국내제약사들이 국산신약 및 제네릭 등의 성장세를 무기로 청구실적이 급증했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2009년 제약사별 EDI 청구금액`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국내제약사들이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DI 청구금액은 의사가 의약품을 처방하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되는 수치를 말한다. 전체 매출에서 발기부전치료제와 같은 비급여 전문의약품, 약국에서 팔리는 일반약의 판매량을 제외한 가장 정확한 매출액이다.
▲ 2008·2009년 제약사별 EDI 청구실적(단위: 억원, %)

업체별 EDI 청구액을 살펴보면, 대웅제약(069620)이 전년대비 12.0% 상승한 4681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주력제품인 `올메텍`, `우루사`, `글라이티린` 등의 동반 선전과 함께 최근 자누비아, 포사맥스 등 다국적제약사의 제휴를 통해 경쟁력 높은 신약들을 도입한 결과 `처방의약품 시장 최강자` 자리에 등극한 것이다. 

동아제약(000640)은 전년보다 26.7% 증가한 4401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국내제약사 제품중 청구액 1위를 기록중인 `스티렌`을 비롯해 `플라비톨` 등 전문의약품이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인 결과다.

특히 동아제약은 과거 박카스, 판피린에프 등을 앞세운 `일반의약품 전문 제약사` 이미지를 탈피해 `전문약 중심 기업`으로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개량신약 및 제네릭(복제약) 등 전문의약품 분야 비중이 높은 한미약품(008930)은 전년대비 13.6% 오른 4318억원의 청구실적으로 3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출시와 동시에 80억원의 청구실적을 기록한 고혈압약 `아모잘탄`이 이같은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잘탄은 지난해 국내제약사가 배출한 유일한 개량신약이다.

`플라빅스`를 비롯해 사노피아벤티스의 제품의 상당수를 판매중인 한독약품(002390)은 청구실적이 소폭 감소, 2008년 1위에서 4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이어 한국노바티스, 한국화이자, 유한양행,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종근당, 중외제약 등이 청구실적 10위권내에 포진했다.

이중 종근당은 지난해초 출시한 고혈압약 `코자플러스`의 제네릭 `살로탄플러스`의 약진을 무기로 가장 높은 27.0%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밖에 CJ제일제당, 신풍제약, 제일약품, 녹십자, 삼진제약 등이 전년대비 두 자리수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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