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화학, 약세..2Q 실적 부진

  • 등록 2014-07-21 오전 9:48:00

    수정 2014-07-21 오전 9:48: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화학(051910)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47분 현재 LG화학은 전거래일 대비 2.19% 내린 2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 상위에는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올라와있다.

지난 18일 LG화학은 2분기 영업이익이 359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8.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기대치 4056억원을 밑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8688억원, 당기순이익은 2268억원으로 각각 0.8%, 43.4%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조석제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장 수요가 약해 제품가격 인하 압력이 컸고 2분기 원화 환율이 1분기에 비해 달러당 40원 가량 절상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정보전자소재 및 전지 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매출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화학 부문이 부진했다.

다만 증권가는 2분기 부진한 실적보다 3분기 이후 실적 개선과 중대형 전지부문의 성장에 주목했다.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2분기 부진한 실적 탓에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조정받을 수 있지만 이보다 하반기 이익 개선과 중대형 전지부문의 성장에 초점을 맞출 때라고 판단했다.

이한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부문에서 세계적 1위 업체로 이번 실적 발표에서 중대형 전지부문 매출이 내년 1조원, 2016년 1조원 후반대로 전망됐다”며 “중국 메이처업체와의 공급계약과 난징 배터리공장 착공, 내년 말 이후 전기차 라인업 증가,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매출 확대 등으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성수기를 맞아 석유화학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적자 사업부이던 중대형 전지의 흑자 전환이 임박했다”며 “3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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