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 질쏘냐"…구글, 호주서 드론 시험비행 성공

아마존 이어 드론 상용화 시도
  • 등록 2014-08-29 오전 10:13:53

    수정 2014-08-29 오전 10:13:53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구글이 비밀리에 개발해왔던 실험용 드론이 호주 시범 비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내년 초부터 드론을 이용한 택배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하려하자 구글도 발 빠르게 드론 실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구글 기밀연구소 ‘구글X‘가 약 2년 전부터 기밀리에 무인기 개발 사업인 ’프로젝트 윙‘이 호주 외곽인 퀸즈랜드의 30곳 넘는 곳을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로젝트 윙 드론은 물병과 조난용품, 개 간식 등을 나른 것으로 알려졌다. 초콜릿 바를 실은 드론은 1km 정도를 시범 비행했다.

프로젝트 윙 드론은 날개 길이가 약 1.5m, 무게는 약 8.5kg에 달한다. 4개의 프로펠러가 부착되어 있으며 이 때문에 활주로 없이도 이·착륙이 가능하다.

구글이 개발 중인것으로 알려진 드론(사진=웨어투스테이)
개발에는 비행제어 시스템을 개발해온 에이트나 테크놀로지스의 창립자 데이브 보스를 비롯해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인공지능 및 로봇 권위자인 세바스천 스룬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과 박사 등이 개입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구글이 미국이 아닌 호주에 드론을 띄운 것은 까다로운 미 연방항공청(FAA) 규제 때문이다.

FAA는 미국 알래스카 근처 제한된 항공에서만 드론 비행을 허가하고 있다. 그러나 호주에서는 상대적으로 드론 제한이 느슨하다.

아마존은 작년 12월 드론을 이용한 택배 배송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히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FAA가 드론을 상용화할 경우 민간 항공기 항로와 충돌하는 것을 우려해 규제하자 이를 완화해달라는 서신을 보내는 등 정부와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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