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9시20분 현재 SK는 전날보다 3.74% 오른 1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 C&C도 4.32% 오른 24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SK그룹은 SK C&C와 SK㈜를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존속회사는 SK C&C이고, 소멸회사는 SK㈜이다. SK C&C와 SK의 합병비율은 1대 0.7367839로 정해졌다. SK C&C가 신주를 발행해 SK의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 합병 방식이다. 합병 후 존속회사의 상호는 SK㈜(가칭)이다.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SK C&C의 자체 사업을 물적분할해 통합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전환할 경우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할 수 있어 기존 사업이나 신규 사업이 그룹으로부터 수혜를 더욱 누릴 수 있다”며 “합병 법인이 SK의 배당금과 브랜드 로열티 수익을 향유할 수 있게 돼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당 여력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오진원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배당성향 40%를 가정했을 때 합병법인은 배당총액 3000억원, 주당 배당금 5000원이 가능하다”며 “지금 시가 대비 배당수익률 2.2%, 우성주 합병신주 기준 4.7%”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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