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들의 '원나잇' 유혹을 6년간 거절한 男 '깜놀' 이유가..

  • 등록 2015-09-10 오전 9:17:42

    수정 2015-09-11 오후 1:46:1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아름답고 풍성한 헤어스타일을 지키고자 20대 초중반에 6년간 여성과 접촉을 스스로 억제한 톱모델의 사연이 시선을 모았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네덜란드 출신 유명 남성모델 지오고스 제티스(30)가 풍성하고 윤기 있는 헤어스타일을 위해 무려 6년 동안 숱한 미녀들의 치명적인 유혹에도 성관계를 금해왔다는 개인사를 털어놨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전했다.

제티스는 명품브랜드 아르마니·베르사체의 모델로 한창 활동하던 21세 때 머리카락이 빠지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아챘다. 화보 촬영을 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자신의 벗어진 이마에 머리카락이 있는 것처럼 채우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때부터 대머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를 복용했다. 프로페시아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약물이었으나 ‘성욕 상실·발기 부전’ 등의 부작용이 뒤따랐다.

부작용으로 인해 실제 여자 친구와 사이에 문제가 발생했다. 제티스는 당시를 “남자로서 자신감이 땅에 떨어졌던 시기”라고 떠올렸다.

그러다 애용하던 탈모치료제를 둘러싼 집단소송 사건이 일자 영원히 성생활을 못하게 될지 모른다는 위기감에 복용을 중단하기로 했다.

제티스는 약을 끊은 지 3년이 지났음에도 과거보다 더 풍성한 머릿결을 자랑하고 있다. 깨진 호르몬 균형을 되찾아주는 비타민 보충제를 복용하는 자연요법이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탈모치료제의 부작용이 사라지고 우려했던 모발도 풍성함을 뽐내자 지금은 모든 면에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생활을 영위해나가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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