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 출발…美 CPI '서프'에 환율 `급등`

개인 '사자', 기관 '팔자'…원달러환율 1150원 돌파
대부분 업종 하락, 서비스업은 상승
시총 상위株, 혼조세…카카오 1%대↑ '강세'
  • 등록 2021-07-14 오전 9:20:49

    수정 2021-07-14 오전 9:20:49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14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서프라이즈를 기록, 달러 강세(원달러환율 상승)가 나타나는 등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께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2포인트(0.58%) 내린 3252.56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39포인트(0.31%) 하락한 3만4889.7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2포인트(0.35%) 떨어진 4,369.2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59포인트(0.38%) 밀린 1만4677.65로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IT가 0.4% 오른 것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특히 금융(-1.1%), 경기소비재(-1.2%), 부동산(-1.3%)이 크게 내렸다.

6월 CPI는 전월 대비 0.9%, 전년 동기 대비 5.4% 올랐다. 모두 예상치인 0.5%, 5.0%를 상회했다. 이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418%으로 상승하며 장을 마쳤고, 달러 인덱스도 상승해 92.790으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9시 13분을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30원(0.46%) 오른 1150.70원을 기록 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가 서프라이즈를 기록, 채권금리와 달러의 반등은 있었지만, 반응 강도가 강하지 않은 가운데, 실적이 기반이 되는 빅테크주들은 강세를 이어갔고 가치주 금융주 낙폭이 컸다”며 “특히 미국 시장 개장 전 물가지표 확인 후 장 중 미국 3대 지수는 장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상승반전했고 미국채 금리도 장중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합해보면 물가 서프라이즈가 시장에 영향을 준 것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905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3억원, 36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 보면 차익이 265억원, 비차익이 245억원으로 전체 56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다. 서비스업과 종이·목재는 소폭 오르고 있다. 은행과 운수창고, 증권, 섬유·의복, 보험, 금융업 등은 2% 미만에서 내리며 하락률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호조세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하락 중이다. NAVER(035420)삼성SDI(006400), 셀트리온(068270)도 내리고 있다. 반면 카카오(035720)는 1%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도 오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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