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체면구긴 '국민과자' 새우깡

편의점 인기 과자 순위 서울서 1위 놓쳐
16개 중 13개 지역 새우깡 1등..전남·인천에선 PB과자 인기
  • 등록 2014-04-21 오전 10:31:37

    수정 2014-04-21 오전 10:31:3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국민과자’ 새우깡이 올해 편의점에서는 다소 맥을 못 추며 체면을 구겼다.

21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과자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제품은 새우깡(농심(004370))이었다. 하지만 전국 16개 시도 지역을 따로 본 결과 새우깡은 가장 큰 상권이 서울을 비롯한 전라남도 일부 지역에서는 1등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오리온 닥터유에너지바’가 전국 판매 1위인 새우깡을 누르고 매출 구성비(세븐일레븐 과자 판매비율) 2.1%로 1위를 차지했다. 닥터유에너지바는 16개 시도 중 서울 지역을 제외하고 부산(8위)과 울산(9위)에서만 10위권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상품은 아니었지만 서울에서는 유독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이에 대해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서울은 타 지역에 비해 직장인이 많기 때문에 아침식사 대용으로 에너지바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남과 광주에선 새우깡 대신 PB(자체 브랜드)상품인 ‘체다치즈맛팝콘’이 새우깡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남 지역은 PB과자의 강세가 타 지역에 비해 뚜렷하게 나타났다. 체다치즈맛팝콘을 선두로 ‘PB 갈릭새우칩(2위), ’PB 초코별(6위)‘ 등 무려 6개 상품이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 지역도 5개의 PB 상품이 순위권을 기록했다. 베스트 10 상품 내에서 PB 상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전남이 56.1%, 광주가 51.2%로 전국 평균(41.6%)을 크게 웃돌았다.

인천도 PB 과자가 강세를 보였다. 판매 1위는 새우깡이 차지했지만 10위권 내 PB 상품이 5개나 포진하며 매출 구성비 50.6%로 전남, 광주에 이어 5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PB 과자 인기가 가장 낮은 곳은 울산으로 매출 상위 10위 안에 단 3개의 PB 상품만이 포함됐으며 베스트 10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28.9%로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편의점 소비자들은 비스킷(37.3%) 보다는 스낵류(62.7%)를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과자 판매의 대부분은 스낵류가 차지한 가운데 서울과 제주에서만 비스킷, 쿠키가 각각 42.3%, 40.4%의 점유율을 보이며 타 지역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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