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차세대 초고화질 UHD방송 기술개발 주도

美 차세대 지상파 방송 물리계층 표준규격 채택
UHD 전송 핵심기술 잇달아 채택, 방송 본격화 기대
  • 등록 2015-09-29 오후 1:00:25

    수정 2015-09-29 오후 1:00:25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삼성전자가 주도한 차세대 지상파 방송 기술이 미국 ATSC 3.0 규격의 물리계층 잠정 표준으로 채택됐다. ATSC 3.0은 미국의 차세대 디지털방송 규격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차세대 규격으로 채택될 수 있다.

29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ATSC(Advanced Television System Committee)는 1996년 미연방통신위원회(FCC)가 미국디지털방송표준위원회에서 제안한 기술을 디지털 HDTV 방송 표준으로 채택하며 미국의 디지털 TV 전송 방송을 통칭하는 용어가 됐다.

이번에 잠정 표준으로 채택된 기술에는 차세대 오류 정정 기술(LDPC), 비균일 성상도 방식 변조 기술(NUC) 등이 포함됐다.

차세대 오류 정정 기술은 영상을 전송할 때 손실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복원하는 기술로 복원에 필요한 코드를 줄여 초고화질 영상을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게 해준다. 비균일 성상도 방식 변조 기술은 고화질 영상을 수신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여 주파수를 변조하는 방식으로 차세대 초고화질 방송을 위해 영상 전송 효율을 개선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ATSC는 이달 초부터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전자투표를 실시해 삼성전자가 주도한 기술의 차세대 지상파 방송 규격인 ATSC 3.0의 잠정 표준 채택을 공식 승인했다. 이번에 채택된 잠정 표준은 내년 최종 표준규격으로 제정될 예정이다. ATSC 3.0은 미국 차세대 지상파 방송 규격으로 전송 효율이 높아 한 개 주파수에 다양한 채널의 방송이 가능할 뿐 아니라 UHD 방송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5월에도 삼성전자가 미국 주요 방송사업자 싱클레어그룹의 자회사 원미디어(ONE Media)와 공동으로 제안한 부트스트랩 기술이 ATSC 3.0 방송 규격의 물리계층 첫 잠정표준으로 채택됐다.

김창용 삼성전자 DMC연구소장(부사장)은 “지난 5월에 이어 이번 ATSC 3.0 물리계층 잠정 표준 채택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미국, 국내 방송사들과 협력해 차세대 초고화질 UHD 방송에 필요한 기반 기술 개발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7월에는 미국 1·2위 방송사업자인 펄그룹, 싱클레어그룹과 ATSC 3.0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기술 개발과 기술 표준화뿐 아니라 기술 상용화를 위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앤 쉘 펄그룹 총괄 디렉터는 “삼성전자가 주도한 ATSC 3.0 물리계층 표준 규격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북미 지역 방송사들에게는 새로운 서비스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규격 채택을 계기로 초고화질 UHD 방송 컨텐츠 전송과 실내·외 수신 성능이 더욱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크 에이킨 싱클레어그룹 상무도 “부트스트랩 규격뿐 아니라 다중 캐리어 전송 기술, 차세대 오류 정정 기술, 비균일 성상도 방식 변조 기술과 같은 첨단 핵심 기술의 규격 채택으로, 시청자와 사업자 요구를 모두 충족하는 다양한 차세대 방송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고 이번 잠정표준 규격 채택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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