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식 코미디 통했네…연극 '꽃의 비밀' 앙코르

13년만에 돌아온 장진 신작 웃음 먹혀
네 명의 아주머니 해프닝 다룬 코믹극
내달 11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무대
  • 등록 2016-02-17 오전 9:13:22

    수정 2016-02-17 오전 9:13:22

연극 ‘꽃의 비밀’ 앙코르 공연 포스터(사진=수현재컴퍼니).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영화감독 장진이 13년만에 내놓은 신작 연극 ‘꽃의 비밀’이 다음달 11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앙코르 공연을 시작한다.

‘꽃의 비밀’은 아줌마 네 명이 남편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해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코믹극이다. ‘장진식 코미디’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특유의 유쾌함이 특징이다. 그의 색깔이 잘 묻어나 개성 만점 수다는 공감은 물론 통쾌함까지 선사해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매진 기록을 세웠다.

장진 연출은 “코미디라는 장르에 대해 충실히 만들었던 만큼 앙코르 공연에서 더 많은 관객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편하게 즐기다 불현듯 웃음을 만나고 유쾌하게 돌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초연 당시 꼭 맞는 옷을 입은 듯한 캐릭터로 호평을 받았던 배우들이 다시 모인다. 맡언니 소피아 역에 김연재, 항상 술이 취해있는 듯한 모습의 자스민 역에 한예주, 미모의 아줌마 모니카 역에는 김나연 배우가 원캐스트로 함께 한다. 공대 출신의 지나 역으로는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오소연과 심영은, 보험공단 간호사 산드라 역으로는 첫 연극데뷔를 무사히 마친 차재이와 권세린이 계속 이어간다. 카를로 역에는 초연을 함께 한 이창용과 박영훈이 새롭게 합류한다. 19일 티켓오픈한다. 02-766-6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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