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지지도 급변, 오세훈 2위 급부상·안철수 위태로운 5위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 정기조사…문재인 23.1%로 1위 유지
오세훈, 김무성 제치고 2위…안철수, 유승민에 0.3%p 앞선 5위
  • 등록 2016-03-27 오후 4:25:35

    수정 2016-03-27 오후 4:38:51

(자료=리서치뷰)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여야 차기 유력주자들의 지지도가 급변하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2위부터는 순위변동이 극심한 것.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4.13 총선 후보등록 마지막날(25일) 실시해 27일 발표한 정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문재인 전 대표가 직전 대비 2.7%p 오른 23.1%의 지지율로 계속 독주하는 양상이었다 .

2위 이하는 변동이 심했다. 이달초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부터 5위까지 김무성, 오세훈, 안철수, 박원순 등 여야 차기 주자가 오차범위 내에서 물고 물리며 접전을 벌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서로간의 격차를 벌리며 순위가 뒤바뀐 것.

우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8%의 지지를 얻어 12.9%로 3위로 내려앉은 김무성 대표를 제치고 처음 2위로 올라섰다. 뒤를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9.0%,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8.1%, 유승민 의원 7.8%, 김문수 전 경기지사 3.8%, 심상정 정의당 대표 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14.7%였다.

특히 새누리당 공천파동의 ‘태풍의 핵’이었던 유승민 의원은 오히려 직전 대비 2.4%p 오른 7.8%의 지지를 얻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위 안철수 공동대표와 불과 0.3%p차 접전양상을 보였다.

문재인 전 대표는 남성(23.9%), 여성(22.3%), 19/20대(34.8%), 30대(32.7%), 40대(33.0%), 서울(20.6%), 경기/인천(27.8%), 호남(28.8%), 강원/제주(25.7%), 더민주 지지층(55.5%), 정의당(52.3%), 블루칼라(28.5%), 화이트칼라(35.7%), 학생(32.2%), 무직/기타(18.0%) 계층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다.

사상 처음 2위를 기록한 오세훈 전 시장은 50대(26.2%), 60대(26.7%), 충청(23.2%), 대구/경북(27.0%), 부산/울산/경남(18.6%), 새누리 지지층(37.3%), 자영업(25.2%), 전업주부(17.8%)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호남에서는 ‘문재인(28.8%) vs 안철수(14.6%) vs 박원순(14.3%)’순으로 나타나 문 전 대표가 안 대표와 2배 가량 격차를 벌렸다. 또 유승민 의원은 30대(11.5%)와 대구/경북(10.9%), 무당층(13.0%), 학생(10.5%) 등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총선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3월 25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2000명(조사완료 204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2%p였고 응답률은 9.2%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 與 차기 지지도…유승민, 18.7%로 김무성(19.3%) 위협
☞ 안철수, 차기 지지도 4위…국민의당 역대 최저치
☞ 위기의 안철수, 차기 지지도 오세훈에 밀려 4위 추락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스트레칭 필수
  • 극락 가자~ '부처핸섬!'
  • 칸의 여신
  • 김호중 고개 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