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개띠CEO가 뛴다]고원종 DB금투 대표 "새해는 재도약의 해"

그룹 사명 변경 따라 `DB금융투자`로 바꿔
1분기 적자전환 만회 주력…노조와 관계개선 과제
  • 등록 2017-12-31 오후 4:30:00

    수정 2017-12-31 오후 4:30:00

고원종 DB금융투자 대표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1958년생 개띠로 무술년 새해를 맞은 고원종 DB금융투자 대표에게 2018년은 남다른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부증권에서 `DB금융투자`로 사명을 바꾸고 맞이하는 첫해인 만큼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 부진한 실적을 만회해야 한다.

지난 2010년부터 DB금융투자를 이끌어온 고 대표는 증권업계 대표 장수 최고경영자(CEO) 중 하나로 꼽힌다. 노무라증권·소시에테제네랄(SG) 등 외국계 증권사를 경험한 고 대표는 DB금융투자 홀세일사업부 부사장을 거쳐 사장직에 올랐다. 동부그룹이 `DB`로 이름을 바꾸면서 DB금융투자도 지난 11월부터 변경된 사명을 적용했다. 지난 수년간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비금융 부문 계열사가 축소된 DB그룹은 그룹 정체성 재정립과 이미지 쇄신을 위해 사명변경을 추진했다. DB금융투자는 사내 공모를 거쳐 선정된 사명으로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을 아우르는 종합금융회사를 지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DB금융투자는 올해 1분기 대우조선해양 관련 채권 손실로 94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순이익 64억원을 기록하며 2015년(85억원 순손실) 부진을 딛고 흑자전환에 성공한지 불과 1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해 오는 2010년까지 임기를 보장받은 고 대표 입장에서 영업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최우선 과제다. 국내 증시 활황에도 DB금융투자의 올 3분기 누적기준 영업수익은 70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했지만 22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1분기 적자를 만회했다. 또 지난 3월 출범한 노동조합과의 갈등이 심화돼 관계 개선이 시급하다. 노조는 성과제도를 상시 구조조정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사측과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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