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업시민위원장에 ‘곽수근 서울대 명예교수’

  • 등록 2019-06-09 오후 8:04:07

    수정 2019-06-09 오후 8:04:07

포스코 기업시민위원장에 선임된 곽수근 서울대 명예교수(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곽수근 서울대 경영학과 명예교수가 포스코그룹 기업시민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당초 초대 기업시민위원장으로 내정됐던 김준영 성균관대 이사장은 ‘현재 맡고 있는 다른 역할이 많다’는 이유로 막판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기업시민위원회는 초대 위원장으로 내정됐던 김준영 성균관대 이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물러나면서 지난 4월 초 곽 명예교수를 초대 위원장으로 새롭게 위촉했다.

기업시민위원회는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With POSCO·위드 포스코)’을 체계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지난 3월 출범한 최고경영자(CEO) 직속 자문기구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7월 취임 당시 사외이사·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기업시민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곽 교수는 지난 2015년 검찰 수사 등으로 실추된 포스코그룹 이미지 회복을 위해 발족했던 포스코 비상경영쇄신위원회 외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그는 기업시민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그룹의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을 고심하고 외부의 다양하고 객관적인 의견을 가감 없이 전할 예정이다. 곽 교수는 회계 전문가다. 서울대 경영대학원장, 한국중소기업학회장, 한국경영학회장, 국제회계기준재단 이사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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