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8포인트(0.20%) 내린 3108.5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121.09로 전 거래일(3114.70)보다 6.39포인트(0.21%) 상승 출발했다.
전날 1% 이상 낙폭을 만회하며 출발한 코스피가 이내 하락 반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거래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및 저점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델타 변이 확산 경계심이 상존하는 만큼 반등 탄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2600억원어치, 기관은 43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05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반해 보험, 통신업,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은 1% 미만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LG전자(066570)가 3% 이상 강세를 기록하며 거래되고 있다. 애플이 애플카를 직접 생산하기로 결정하면서 기존 애플 공급망 체인에 있는 LG전자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하고 있다. 이어 전날 낙폭이 과도했던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각각 2.51%, 1.56% 상승하고 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POSCO(005490),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등이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간 실업 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도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69포인트(0.43%) 하락한 3만4879.38로 장을 마쳤다. 8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3만5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79포인트(0.46%) 떨어진 4493.2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8.38포인트(0.25%) 밀린 1만5248.25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