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몰리니.."역시나, 주가 부진"

현대모비스 일주일간 13.6% `뚝`
거래상위 10종목 -1.24%..코스피(-0.03%)보다 저조
  • 등록 2009-06-10 오전 11:02:17

    수정 2009-06-10 오전 11:02:17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공매도의 주요 타깃이 된 종목들의 주가흐름이 전체 코스피시장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나 기관 등 큰 손들이 공매도 대상으로 삼는 종목들에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이유다.

지난 1일 이후 5거래일 동안 코스피 200종목 가운데 일평균 공매도 금액이 가장 많은 종목은 현대모비스(012330)로, 현대모비스에 대한 공매도는 9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중공업(60억원), 현대자동차(56억원), S-Oil(50억원), LG디스플레이(4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일주일간 코스피 200종목 중 공매도 금액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24%로 같은 기간중 코스피 누적 수익률 -0.03%에 비해 크게 낮았다. 공매도가 많았던 종목들이 실제로도 전체 시장보다 많이 하락한 셈이다.

종목별로는 거래금액 1위인 현대모비스가 13.6% 하락했고, 현대중공업(-1.2%)과 S-Oil(-3.5%) 등도 낙폭이 컸다. 다만 현대자동차(+4.0%)와 LG디스플레이(+3.5%) 등은 공매도가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코스피 대비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전체적인 거래는 여전히 부진했다. 거래가 재개된 1일 이후 5거래일 동안 일평균 공매도 금액은 보통주 기준 6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매도가 금지되기 직전인 작년 3분기 평균 거래금액인 2019억원에 비해 크게 축소된 것이다.

김중원 HMC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작년 3분기 일중 공매도 금액에서 평균 12% 넘게 차지하던 금융주가 공매도 허용대상에서 제외되고 국민연금 등에서 주식을 빌려주지 않는 점 등이 활발한 공매도를 제약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투자심리가 양호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줄어들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매도 상위 종목들과 주가 수익률간 상관관계를 분석하면 공매도가 실제 주가에 영향을 준 점이 확인된다"며 "종목별로 공매도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향후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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