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쓰촨성 지진에 170여명 사상.."한국인 2명 경미한 부상"

8일 밤 규모 7.0 지진 발생..9명 사망
외교부 "한국인 2명 경상..추가 피해 확인할 것"
  • 등록 2017-08-09 오전 8:53:39

    수정 2017-08-09 오전 8:53:39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중부 쓰촨성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하며 170여명이 숨지거나 크게 다쳤다. 현재 산사태로 고립된 여행객도 있어 추가 사상자 발생도 우려된다.

9일(이하 현지시간) 인민망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9분 쓰촨성 아바주 유명관광지 주자이거우현 장자진에 강진이 발생하며 9명이 숨지고 164명이 다쳤다.

아바주는 지진 발생후 1급 비상대응태세에 돌입했다. 아바주 관리자들은 모두 지진 현장에 투입됐고 경찰 200여명도 빠르게 파견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구호활동과 부상자 구조를 위해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로 100여명의 여행객이 고립돼 있어 추가 사상자가 나올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쓰촨성 지진국은 지진 발생 직후 주자이거우 간하이쯔 인근에 100여명의 여행객이 고립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의 진원은 주자이거우에서 39㎞ 떨어진 지하 20㎞ 지점이다. 쓰촨성 성도인 청두에서는 285㎞ 떨어진 지점이다.

지진 발생지에서 20km 범위 내 2만1000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인근 주자이거우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유명관광지인 탓에 한국인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많다. 8일 관광객 수는 3만879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지진으로 한국인 관광객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주청두총영사관에 따르면 우리 국민 관광객 중 2명이 대피하다가 다리와 손목에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며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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