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메이슨캐피탈, 소액주주들 경영참여 소식에 上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메이슨캐피탈(021880)이 소액주주들이 경영참여에 적극 나선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메이슨캐피탈 주가는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403원에 거래 중이다.

메이슨캐피탈 소액주주 모임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소액주주들이 뜻을 모았다”며 “오는 19일 이사 선임의 건을 논의하는 임시 주총을 앞두고 윤석준 각자대표의 연임 등을 회사 측이 추진하고 있지만 이와 별도로 업계 전문인력을 후보로 추천하는 주주 제안을 회사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본격 경영 참여를 예고한 배경에 대해 “그동안 기존 대주주 대표인 윤석준 대표이사 및 현 경영진들을 믿고 장기간 재산상의 손실과 고통을 감내해 왔으나 지속되는 적자에도 불구하고 약속했던 양질자본의 유치, 수익사업의 발굴 및 지배구조의 건전화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그 어떤 노력과 성과도 보여 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회사는 금융 기관이나 사모펀드 등 다양한 투자자들의 지분투자 및 매수 제안을 꾸준히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소액 주주들에게는 그 어떤 내용도 공개하지 않는 폐쇄적인 경영을 했다”며 “이번 제안에 이어 경영정상화를 위한 여러 가지 주주 제안을 공개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