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하반기 D램 수요 기대감 여전"

KB증권 보고서
  • 등록 2020-06-04 오전 9:00:35

    수정 2020-06-04 오전 9:00:35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4일 전날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급등한 데 대해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두 종목을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한 것은 하반기 서버용 D램과 SSD 수요가 우려 대비 양호해 메모리 ASP 하락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시장이 2분기에 수요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5월부터 TV 중심의 가전 수요가 예상을 상회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D램과 NAND 가격은 최근 시장 조사기관의 가격 하락 전망과 달리 전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2분기 현재 하이퍼 스케일러의 서버용 메모리 재고 증가와 이에 따른 3분기 서버 D램 가격 급락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3분기 서버 D램 가격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 (2~4%)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 북미 데이터센터 카펙스가 전년대비 증가세가 지속하고, 중국 클라우드 업체들의 메모리 수요가 예상을 웃돌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TV 세트와 LCD 패널은 수요증가에 따른 유통재고 소진으로 4월을 저점으로 6월부터 회복세가 전망된다”며 “올해 글로벌 TV 시장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2억대로 예상되지만,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 5590만대(전분기 대비 +27.9%)를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삼성전자 TV 출하량은 전년대비 7% 성장이 기대된다”며 “QLED TV 라인업 확대와 가격인하 마케팅에 따른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고, 코로나19에도 프리미엄 TV 수요가 65와 75인치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는 6월부터 TV 관련 소재 (QD), 부품 (파워모듈, LDI 등) 구매량을 대폭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돼 LCD 패널가격도 5월을 저점으로 6월부터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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