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한 것은 하반기 서버용 D램과 SSD 수요가 우려 대비 양호해 메모리 ASP 하락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시장이 2분기에 수요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5월부터 TV 중심의 가전 수요가 예상을 상회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TV 세트와 LCD 패널은 수요증가에 따른 유통재고 소진으로 4월을 저점으로 6월부터 회복세가 전망된다”며 “올해 글로벌 TV 시장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2억대로 예상되지만,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 5590만대(전분기 대비 +27.9%)를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삼성전자 TV 출하량은 전년대비 7% 성장이 기대된다”며 “QLED TV 라인업 확대와 가격인하 마케팅에 따른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고, 코로나19에도 프리미엄 TV 수요가 65와 75인치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