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9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확정으로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말 사이 발표된 중국 수출입 발표도 호조를 보였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41포인트(+0.97%) 상승한 2439.9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438선에서 출발해 2430선 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이 110억원, 외국인이 32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42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1.80원 가량 하락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운수창고, 기계가 2%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고, 화학, 의료정밀, 종이목재, 운수장비, 증권, 섬유의복 등이 1%대 오름세다. 비금속광물이 1% 미만으로 내림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상승 우위다. 바이든 당선인의 친환경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LG화학(051910)이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068270) 삼성SDI(006400)도 2~3%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차(005380)도 1%대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카카오(035720) 등도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분식회계에 가담한 회계법인과 회계사 2명을 재판에 넘겼다는 소식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 가까이 빠지고 있다.
지난 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6.78포인트(0.24%) 하락한 2만8323.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03%) 하락한 3509.44에 장을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0포인트(0.04%) 오른 1만1895.23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