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女기자, '반라 호객행위' 잠입취재 한다며 옷을..

  • 등록 2015-09-01 오전 9:21:41

    수정 2015-09-02 오후 1:34:5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국 뉴욕 일간지 ‘뉴욕 포스트’의 미녀 여기자로 통하는 앰버 제이미슨이 요즘 세계적인 핫이슈로 떠오른 뉴욕의 ‘토플리스(상반신을 노출한)’ 호객행위 여성들을 취재하기 위해 실제 그들과 똑같이 옷을 벗고 길거리로 나섰다.

제이미슨의 잠입취재 기사는 지난 31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 1면에 게재돼 화제를 모았다.

제이미슨은 독자들에게 생생한 현장상황을 전달하고자 직접 자신이 토플리스 여성으로 위장하는 과감함(?)을 발휘했다.

상반신을 완전 탈의하고 하의는 작은 비키니만 겨우 걸친 그는 완벽한 토플리스 여성이 돼 하루 종일 뉴욕의 명소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호객 행위를 했고 그 경험을 특종 기사에 그대로 녹였다.

제이미슨은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그야말로 모든 일을 혼자서 해결했다. 실제 거리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여성에게 다가가 자신도 일을 하고 싶다며 매니저를 소개받았다. 그에게서 비키니 속옷 등의 물품을 구입하도록 안내받은 뒤 다음 날 직접 옷을 벗고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후 현장 일에 뛰어들었다.

그가 밝힌 이색 경험에는 아티스트라는 남성이 자신의 벗은 상반신에 보디 페인팅을 칠하도록 허락하는 일도 포함됐다.

그렇게 토플리스 여성으로 완전 변신한 그는 반라 차림으로 길거리로 나갔다. 이 일을 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히스패닉(중남미)계여서 완전히 하얀 피부의 백인 제이미슨은 단연 튀는 인물이었다. 그 덕인지 그가 일한 7시간 동안에만 300달러(36만원)가 넘는 거금을 벌어들였다.

일부에서 쏟아지는 비난을 감수하면서 최소 5달러에서 많게는 20달러의 팁을 차근차근 모은 수익이다. 그러나 이 돈은 다시 매니저의 수중을 거쳐 자신에게는 210달러(25만원)만이 떨어졌다는 게 제이미슨의 설명이다.

제이미슨 기자는 직접 몸을 던져 잠입 취재해본 결과를 중노동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자본주의의 세계적인 중심지인 이곳에서 반라의 섹시한 여성을 내세워 돈을 요구하는 행위는 분명히 부끄럽고도 적절하지 못한 짓”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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